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와 제일모직[028260]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있다고 밝혔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자금을 보수적으로 20조원으로 추정할 때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편입 수요는 각각 2천600억원과 1천900억원으로계산됐다. 이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인 681억원과 719억원의 3.8배와 2.6배에 각각 해당한다.
그러나 두 종목의 주가는 코스피200 편입 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지적했다.
실제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032830]의 주가는 같은 해 9월 9일 코스피200특례 편입을 앞두고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편입 후 약세로 돌아섰다. 작년 9월 11일특례 편입된 GKL[114090]도 편입 전 주가가 올랐다가 편입 후 하락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비중은 각각 1.29%와 0.94%로 상당한 매수 수요를 유발할 것이나 거래대금을 고려할 때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편입 효과는 이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험상 매수세가 편입 시점에 집중되지 않고 미리 유입되거나, 편입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3월 동시만기일인 오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에편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200 편입 후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각각 15위와 24위에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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