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부동산 활성화, 주가상승 이끌 수도"

입력 2015-03-02 09:38
NH투자증권은 3월을 맞아 주식시장이 부동산 활성화에 따른 자산 효과와 가격제한폭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전망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2일 "이달엔 두 가지 이벤트에 힘입어 추가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이끌 첫째 요인으로 부동산시장의 활성화 조짐을 꼽았다.



새해 들어 전셋값 급등이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데다 수익공유형 1%대주택담보대출이 이달 초 본격 시행되면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강 부장은 "경험적으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쓰면 집값이 오르곤 했다"며 "중요한 것은 한국은 부동산이 주가에 선행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주택가격과 코스피 상관계수가 0.91로 주택가격은 코스피보다 1∼3개월 정도의 선행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매매 대비 전세 비율 하락 때 수혜주로 건설과 건자재관련주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시행을 앞둔가격제한폭(±30%)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 기준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건 14년 만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1998년 가격제한폭 제도 확대 정책 시행 시점에서 증권주는 시장 대비 23%포인트 올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증권과 건설, 헬스케어 등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현대건설[000720]과 LG하우시스[108670], 성신양회[004980], 키움증권[039490] 등의 종목을 추천주에 추가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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