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던 코스피는 27일 1,980대로 떨어지며 숨 고르기를 했고, 코스닥지수는 6년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37%) 내린 1,98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2%) 내린 1,992.76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거센매도와 전날보다 약해진 외국인 순매수세 때문에 1,980대로 내려왔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내달부터 유로존 양적완화가 시작되는 만큼 외국인의 수급상황이 당분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가 조정을 받더라도 크게 하락하지는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은 5거래일 연속 이어졌지만 순매수 규모는 전날(2천317억원)보다 줄었다.
개인도 84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1천6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2천662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가운데 섬유·의복(2.03%), 종이·목재(1.68%), 의료정밀(1.64%), 서비스업(1.30%) 등이 전날보다 상승했다. 반대로 전기가스업(-2.16%), 철강·금속(-2.06%), 운송장비(-1.23%)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67% 하락했다. 중형주와소형주는 각각 0.21%, 0.2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5.59%), 삼성에스디에스[018260](3.58%), 제일모직[028260](2.53%), 아모레G[002790](1.98%)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포스코[005490](-2.90%), 한국전력[015760](-2.61%), 현대차[005380](-1.83%), KB금융[105560](-1.7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8포인트(1.21%) 오른 624.56으로 거래를 마쳐,지난 2008년 6월 11일(종가 628.67)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8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원, 5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강세였다. 특히 컴투스[078340](7.19%), CJ[001040] E&M[130960](5.05%), CJ오쇼핑[035760](4.35%), 서울반도체[046890](4.30%) 등이 크게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4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16억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100원 오른 4만3천200원에 거래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0.06%) 오른 18,797.94, 토픽스지수는 2.17포인트(0.14%) 상승한 1,523.8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는 이날'평화기념일'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4포인트(0.36%) 오른 3,310.30으로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12.50포인트(0.36%) 상승한 3,468.70, 상하이B주는 1.44포인트(0.49%) 뛴 296.0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098.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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