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중 1,990선을 밑돌던 코스피가 장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1,990대를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포인트(0.13%) 오른 1,993.0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1,993.27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에줄곧 1,990선을 밑돌았지만 장 막판에 다시 하락분을 만회하며 1,990대로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및 그리스발 대외 훈풍으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기업 실적이나 경기 모멘텀 등 대내적으로 지수 상승세를 이끌 '체력'이약하기 때문에 2,000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0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1천409억원, 1천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반적으로 781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가운데 건설업(4.94%), 비금속광물(2.25%), 종이·목재(1.81%), 기계(1.4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06% 떨어졌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9%, 0.8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009540](6.11%), 삼성SDI[006400](3.38%), 삼성물산[000830](3.04%)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KT&G[033780](-2.79%), 아모레퍼시픽[090430](-2.73%),네이버(-2.34%), LG생활건강[051900](-2.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8%) 오른 617.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2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117억원, 12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5억2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3천10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310원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0.59포인트(1.08%) 오른 18,785.79,토픽스지수는 14.06포인트(0.93%) 상승한 1,521.6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7.44포인트(0.80%) 내린 9,622.10으로 장을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097.2원에 거래를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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