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HSBC 제조업 PMI 50.1…예상치 웃돌아(종합)

입력 2015-02-25 15:23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 추가>>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잠정치가 50.1로 집계됐다고 HSBC가 2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49.5)와 전월 수치(49.7)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지난달과 지난해 12월 모두 기준점인 50을 밑돌았던 중국 HSBC 제조업 PMI가 이날 다시 50을 넘어섬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급준비율 인하 등 중국 정부가 실시한 통화 완화 조치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금융 시장이 유가 급락 진정, 그리스 사태일단락 등으로 안도 중인 가운데 유럽에 이어 중국 PMI까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유동성 랠리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경기를 아직 낙관하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는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에 대해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더 많은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13%) 떨어진 3242.53을 나타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