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제일모직 "네이버 제쳤다…시가총액 8·9위"(종합)

입력 2015-02-25 09:29
<<세부 내용 추가.>>



다음 달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을 앞둔 삼성SDS[018260]와 제일모직[028260]이 강세를 보이면서 네이버[035420]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25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전날보다 2.99% 오른 27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모직도 15만8천원으로 1.94% 상승 중이다. 두 종목은 설연휴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주가 강세로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시가총액 순위가 각각 8위와 9위로 네이버(10위)를 앞서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각각 21조3천563억원과 21조3천300억원으로 네이버(21조1천620억원)를 웃돌고 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주가 흐름에 따라 시가총액이 수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도 오름세로 돌아서 제일모직과 삼성SDS를 다시 추격하고 있으나 다소 역부족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SDS와 제일모직 주가가 오르는 것은 삼성그룹주 펀드 편입 기대감과 코스피200 특례편입에 따른 지수펀드의 매수 수요 유입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의 동시만기일 다음 날인 13일 코스피200 지수 구성에 제일모직과 삼성SDS가 편입되고 코오롱[002020]과 이수화학[005950]이 빠진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지수펀드(인덱스펀드)의 규모가 30조원 수준이어서 종목 교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대형주수급이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내 시가총액 비중은 23일 종가 기준 각각 1.23%와 0.93%로 추정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수펀드의 매수 수요는 삼성SDS 130만주(3천600억원), 제일모직 179만주(2천800억원)로 각각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추가 매수 수요량은 전날 거래량의 2배에해당한다"며 "펀드들은 제일모직과 삼성SDS를 사들이고 대신 10위 권내 다른 대형주의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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