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한국전력[015760]의 배당계획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고 판단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배당성향은 30% 수준이고, 배당의 기준 이익은 별도 실적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하고 "이런 배당성향을 작년 별도 순이익1조399억원에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은 500원 내외"라고 추정했다.
그는 "내년 서울 삼성동 부지 매각 차익의 특별배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구조적으로 연결 실적을 밑돌 수밖에 없는 별도 실적을 배당 기준으로 삼은점과 배당성향이 30% 수준이라는 점은 실망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정책 관련 비용이 실적 순항의 암초로 숨어 있고, 설령 실적이 잘나와도 요금 인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마냥 즐거워할 수 없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