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OCI 올해 전망 엇갈려

입력 2015-02-11 09:00
증권사들이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 속에놓인 OCI의 올해 전망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놔 주목된다.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OCI에 대해 "올해 대형 업체들의 신증설로 공급과잉 이슈가 다시 부각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또 "올해는 유가 약세로 태양광 업황 센티멘탈 개선에도 다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도 OCI[010060]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익이 나아졌지만, 업황 개선 등을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CI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나 석유 화학·카본 소재 부문에선 5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고 기타 부문에서도적자폭이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일본의 보조금 축소와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 반덤핑등에 따라 제품 수요 증가세는 제한되고, 제품 가격 약세는 지속할 것"이며 "735억원 상당의 넥솔론[110570] 매출 채권 출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지적했다.



그러나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폴리실리콘 등의 비수기인 1분기엔 전 분기 수준에 그치겠으나, 2분기에는 폴리실리콘 증설 효과로 흑자로 돌아설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9만9천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의 흑자전환과 자회사 실적 개선, 국내외 발전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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