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소폭 상승해 전거래일의 하락 분을 되돌렸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5%포인트올라 연 1.977%를 나타냈으며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075%로 0.025%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295%로 0.022%포인트, 20년물 금리는 연 2.456%로 0.01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1.950%로 0.011%포인트, 2년물은 연 1.956%로 0.009%포인트 각각 뛰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도 0.013%포인트 오른 연 2.264%, BBB-등급 금리는 0.016%포인트 상승한 연 8.152%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23%로 전날과 같았다.
글로벌 통화전쟁 양상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작년말과 올해 초 하락이 가팔랐던 터라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전쟁 확산에도 원화 절상 기조가 가파르지 않는 한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유가의 바닥 형성 가능성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방적인 금리 하락세는 일단락되고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