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011170]이 작년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이를 저점으로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7% 줄어든 554억원이었다"면서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제품 재고 평가손실액 230억원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재고 평가손실액은 올레핀 부문 약 40억원, 아로마틱 부문 약 150억원,타이탄 부문 약 30억원 등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작년 4분기에 저점을 찍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월에는 유가 반등과 춘절 수요로 인해 나프타 가격이 소폭 반등하기 시작했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전망했다.
또 "최근 유가가 하방 경직성(가격이 추가로 크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을 띠고있어 중장기적으로 저가 나프타 투입으로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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