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006280]가 작년 4분기에 소폭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전체 실적은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당기순손익이적자로 돌아섰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작년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6% 늘었지만, 16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가 작년 4분기에 순손실을 낸 것은 매도가능증권 감액손실액(약 30억원)과 정기 세무조사 관련 법인세 추징금(약 70억원) 등의 일회성 요인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녹십자의 수출과 자체개발 제품 매출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태국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액 240억원이 반영되는 등전체 수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녹십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각각 4%, 17% 증가할 것이며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녹십자의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