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개인 순매도 상위 대형주 노려라"

입력 2015-02-01 04:10
연말 수익률, 코스피지수 크게 웃돌아



지난해 1월 개인 순매도 상위에 기록된 대형주들의 연말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 달간 개인 순매도(외국인·기관 순매수)상위 코스피 대형주 2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연말 평균 수익률이 5.5%였다. 이는코스피지수 수익률 0.77%를 크게 앞선 것이다.



특히 1개월 후와 3개월 후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거나, 3개월 후수익률이 1개월 후 수익률을 앞선 11개 종목의 경우는 연말 수익률이 28.4%에 달했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은 SK C&C로, 지난해 1월말 12만5천원에서 12월말 23만7천원으로 89.6% 뛰었다. 이 종목의 1개월 및 3개월 후 수익률은 각각 16.0%와 13.2%로 모두 플러스였다.



2위였던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 기간 2만5천350원에서 3만6천850원으로 45.



4% 급등했다. 1개월 및 3개월 후 수익률은 각각 -3.9%와 8.3%로 3개월 후가 더 높았다.



3위 한진칼[180640]은 2만3천250원에서 3만3천원으로 41.9% 올랐고, 3개월 후수익률(-4.9%)이 1개월 후 수익률(-11.0%)보다 좋았다.



반면 OCI[010060]는 19만원에서 7만7천900원으로 59.0% 급락했는데, 3개월 후수익률(-4.7%)이 1개월 후 수익률(8.9%)에 비해 낮았다.



7만1천700원에서 3만5천850원으로 50.0% 하락한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3개월 후 수익률(0.0%)이 1개월 후 수익률(4.7%)보다 밑에 있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월 개인 순매도 상위 대형주 가운데 3개월 후 수익률이 1개월 후 수익률보다 부진한 종목은 처분하고, 나머지를 보유하면 가장 효율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올해 1월 개인 순매도 상위 대형주는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네이버, 호텔신라[008770],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아시아나항공[020560], LG생명과학[06887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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