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삼성물산, 보유지분가치에 주목할 때"

입력 2015-01-30 08:29
KDB대우증권은 30일 삼성물산[000830]의 주가하락폭이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박형렬·김예지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현재 시가총액이 8조7천억원으로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중 상장지분 가치만 12조5천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요 상장사 지분 가치는 삼성전자[005930] 8조1천억원(지분율 4.06%), 삼성SDS 3조5천억원(17.08%), 제일기획[030000] 2천843억원(12.64%), 제일모직[028260] 2천747억원(1.48%), 삼성엔지니어링[028050] 1천104억원(7.81%) 등이다.



박 연구원은 "외형 성장률과 영업이익 증가폭이 낮을 것으로 보여 목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낮춰야 할 필요는 있지만, 최근 지배구조 변화와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수준까지 하락한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삼성물산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천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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