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테크윈, 사업방향 부재"…목표가↓

입력 2015-01-29 08:06
대신증권은 29일 삼성테크윈[012450]이 올해 사업방향 부재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테크윈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억6천만원으로 전년보다 92%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천181억8천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면서 "시큐리티(SS)와 반도체 장비 관련 매출이 전분기보다 각각 8%, 6%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가중됐다"고 말했다.



또 발전기와 에너지 장비부문의 사업 축소 및 충당금 설정으로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삼성테크윈이 순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삼성테크윈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그는 "시큐리티와 반도체 장비부문의 경쟁력 약화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고정비 부담도 지속돼 두 사업부문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박 연구원은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인력 구조조정이나 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올해 매출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의 시큐리티와 반도체 장비부문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그룹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올해 매출 감소와 향후 사업전망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