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면세점 판매량 증가와 중국 현지법인의 정상화 과정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6만원으로 제시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악화는 표면적으로는 지난 2013년 4분기의 실적충격에서 시작됐지만, 실질적으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의 근거가 됐던 사업전략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라고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는 경쟁사보다 면세점과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혜가한 박자 늦게 반영되는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LG생활건강이 밸류에이션을 회복할수 있다"고 봤다.
또한 중국 현지법인에서 화장품 브랜드 '후'의 성장과 '더페이스샵'의 정상화가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안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부문의 약진에도 음료 부문은 통상임금 이슈가존재하므로, LG생활건강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고말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5조3천370억원, 5천840억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