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1,940선 회복

입력 2015-01-27 10:32
27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7.87포인트(0.41%) 오른 1,943.55를 나타냈다.



지수는 6.22포인트(0.32%) 오른 1,941.90으로 개장하고는 강세를 유지 중이다.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해외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반등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미만인BB+로 강등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리자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국제 채권단과 절충해 파국을 피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은 그리스보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8거래일째 강세였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 결과와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우려가 있었지만 해외 증시와 국제유가가 충격을 받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72억원, 3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662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섬유·의복(1.63%), 건설(1.51%), 비금속광물(1.10%),기계(1.07%), 증권(0.7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은행(-1.37%), 통신(-0.63%), 철강금속(-0.56%), 유통(-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0.22%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2.07%), 현대모비스[012330](2.16%) 등도 상승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1.87%), NAVER[035420](-0.91%), SK텔레콤[017670](-0.86%), 기아차[000270](-0.6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17%) 내린 589.31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9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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