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가 부진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끝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3% 하락한 4만8천25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2.54% 떨어진 4만8천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기록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집중됐다.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 23일 외국인은 기아차를 약 22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이날도 매도 상위 창구에 메릴린치, DSK, 다이와 등 외국계 증권사 다수가 올라있다.
기아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19.0% 하락한 2조5천725억원에그쳐 2010년(2조4천900억원)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그간 국내 생산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의최대 수혜주로 꼽혔으나, 실제로는 러시아 루블화 약세에 따른 손실이 더 컸다"고분석했다.
그는 "1분기에도 모델 노후화로 인센티브와 재고가 계속 늘고 신흥국 환율 변동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아차의 실적 회복은 2분기에 가능할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