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금융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했고, 연비 문제와 관련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부과한 과징금 65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러시아 법인의 유로 부채 관련 환 헤지 손실도 1천100억원 규모로 발생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4분기에 늘어난 재고와 자동차 수요 증가율 둔화와 맞물려, 1분기현대차 공장 판매량 증가율이 1.2%로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성장 정체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 여건 악화 등 업황모멘텀은 약하지만, 현대차의 주주친화 정책은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배당성향은 작년 기준 11.3%이고, 세계 완성차의 평균 배당성향은 25% 안팎"이라면서 "현대차가 이른 시일 안에 글로벌 완성차 평균 수준까지 배당성향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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