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2015년 유망 투자대상은 달러자산"

입력 2015-01-20 04:30
대신증권이 올해의 유망 투자대상으로 미국 달러자산을 꼽았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기회복 추세를 고려해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며 대신증권의 올해 하우스뷰(투자전략 방향)를 공개했다.



대신증권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자사 리서치센터와 함께 하우스뷰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 및 투자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한국 경제가 구조적 변화기에 진입한 가운데 미국과 기타 주요국 간의 경제회복 격차도 쉽게 좁혀지지 않아 국내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해 대신증권은 적극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쫓기보다 투자자들이 보유한자산의 실질 가치를 보존하는 데 더 큰 무게를 두고 투자를 권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미국 달러자산을 올해의 유망 투자대상으로 꼽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미국은 올해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다른 지역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질 자산가치를 보존하려면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나 대표는 "그리스 등 유럽지역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계속 강세로갈 가능성이 크고, 특히 미국이 오는 6월께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수익률) 방어가가능한 미국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장 지속성 측면에서도 미국이 인터넷 혁명, 사물인터넷, 셰일가스, 전기차, 바이오기술 등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 대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 아래 대신증권은 ▲ 인컴형 달러자산 투자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품(주식·채권·부동산 등 미국 투자자산에 배분해 안정적 수익 추구) 및 ▲ 달러주가연계증권(ELS)(달러 약세 때도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와 같은 달러표시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