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그룹주, 재무위험에 '동반 약세'

입력 2015-01-12 09:26
한진그룹주가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는 우려 속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날보다 1.32% 내린 4만4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우[003495]는 전날보다 2.86% 하락 중이며 한진[002320]도1.31%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180640]과 한진칼우[18064K]는 각각 0.32%, 0.37% 하락 중이다. 한진해운만 0.35%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땅콩 회항과 유상증자 추진 등의 악재로 시달린 대한항공은 새해 들어 약세로출발했다가 지난 9일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최종원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대한항공의 신용위험이 해소됐다고 보기 이르다"며 "1년 안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4조8천억원, 회사채는 1조원에 이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 건설 비용과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지급보증, 한진해운[117930]에 대한 재무 지원 등의 부담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진그룹 신용의 건전성은 대한항공이 유가 하락기에 어느 정도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이고 고강도 자산매각을 실현하느냐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