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NHN엔터 하락…피인수주는 상승 대조(종합)

입력 2015-01-09 09:50
<<NHN엔터 피인수기업 주가 흐름과 설명 추가.>>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유상증자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으나,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이 회사에 인수된 회사들의 주가는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대조를 보였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3.68%떨어진 8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시설·운영자금 등을 마련하려고 3천4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에도 이 종목은 4.92%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반면 지난해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한국사이버결제는 같은 시간 3만5천45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데이터센터 기술 업체 파이오링크[170790]도 1만8천350으로 1.10% 상승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을 온라인 상거래·결제 분야 등에추가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현금을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 온라인 상거래·결제 분야에서 추가 인수·합병(M&A)등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가 자금 사용 목적 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증권가 분석도 나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 흥행 실패 후 게임사업 강화를 위한 일반주주 대상 유상증자는 증자 목적에 대한 명분이 없고 설득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