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계좌를 해킹당하거나 피싱 등 금융사기를입은 투자자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보상해주는 '계좌 안심보장 서비스'가 증권업계에서도 처음 등장했다.
NH투자증권은 통합증권사 출범 기념으로 무료 '증권계좌 안심보장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증권계좌 안심보장 서비스'는 피싱·해킹 등의 금융사기를 당한 고객이 증권카드 부당 사용 등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면 해당 증권사로부터 3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받는 서비스다.
그동안 은행과 카드업계에서만 제공되던 이 서비스가 증권업계에 도입된 것은처음이다.
현대카드는 2012년 4월부터 '전자금융사기 보장보험'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작년 5월부터 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NH손해보험과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지난 2일 하루 1천명 이상의고객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NH투자증권 Smart금융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앞으로 회사 입장에선 금융사기로 손해를 입은 고객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안심하고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홈페이지(www.nhwm.com)와 애플리케이션(mug Smart) 내 출범 이벤트 면에서 신청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선착순 3만명까지 1년간 증권계좌 안심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