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전자 등 배당확대 유망주 8개 제시

입력 2015-01-08 08:25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배당성향이 3년 내에30%로 높아질 것이라며 배당 확대 유망주로 삼성전자[005930] 등 8개 종목을 8일 선정해 발표했다.



배당성향 확대가 기대되면서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본구조와 재무구조가 양호한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012330], 고려아연[01013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GS홈쇼핑[028150], 엔씨소프트[036570], 유한양행[000100] 등이 꼽혔다.



김재은.유명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배당을 했거나 2014∼2015년 주당배당액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를 이용해 코스피의 배당성향을 조사한 결과 배당성향은 2013년 15%에서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19%, 17%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배당성향 15%는 전 세계 평균 40%를 크게 밑돌고 미국 33%,일본 28%, 유럽 53% 등에도 훨씬 못 미친다"며 "배당수익률도 국내 증시가 1.3%로전세계 평균 2.5%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배당성향 목표치는 3년 내 30%,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수준인 40%에 이른다"며 "정부는 배당소득증대 세제와 기업소득환류세제의 도입을 통해민간 기업의 배당성향을 40%로 확대하고 공기업의 배당성향도 40%를 목표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배당 가능 여력이 큰 기업일수록 배당을 지급할 유인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목표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가정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당배당액은 각각 3만5천400원, 8천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두 종목은 2∼3년 내에배당성향 확대 측면에서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