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코스피, 상반기에 더 좋다"

입력 2015-01-05 08:01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에 강세를보이고 하반기에 부진한 '상고하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간 변동폭으로 1,870∼2,180을 제시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경제 성장률과 정부 정책의 효과를 고려할 때코스피는 1∼2월 실적 발표 시즌 충격만 잘 버텨내면 상반기에 더 탄력적인 흐름을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재정 조기 집행과 작년 잔여 부양을 위한 금액 활용, 저유가, 정부의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성장률은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현 정부의 집권 3년차 후반부로 접어들고 미국 출구전략 논의도 본격화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투자 추천주로 작년 4분기 실적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으면서 1분기 전망이 긍정적인 삼성전자[005930]와 엔씨소프트[036570], 현대위아[01121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건설[000720], 한섬[020000], LG생명과학[068870],LG생활건강[051900], 현대해상[001450], 삼성증권[016360]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그는 또 올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미국 출구전략보다 한국 고령화를 꼽았다.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015∼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에서 역삼각형 형태로 전환해 1∼2년 안에 한국발 고령화가 본격화해 소비 세극화와 극과극의 자산배분 등의 다양한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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