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총 149억 달러 수주(종합)

입력 2014-12-30 11:42
목표 초과 달성…LNG선 37척 수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조선 경기불황에도 올해 149억 달러의 수주액을 올리며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17만3천400㎥급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계약을 맺음으로써 올해 수주액이 149억 달러로 불어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주액은 올해 목표치 145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2007년 215억 달러에 이어 창사 이래 기록한 두 번째 높은 금액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29일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로부터는 1조7천45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5척을 따내는 데 성공, 올 한해 동안 LNG운반선만 37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개별 업체가 한 해에 LNG선을 30척 넘게 수주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 야말 프로젝트로부터 LNG선을 잇따라 수주한 데 힘입어 12월에만 전체 수주액의 약 30%(약 46억 달러)를 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호조는 상선부분 중에서도 가스운반선이 이끌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37척, LPG운반선 12척 등 가스운반선만 49척, 100억달러 규모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올해의 경우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이에 따른 해양플랜트 시황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작년에 이어해양플랜트와 군함 수주도 꾸준히 이뤄져 균형 있는 수주 전략을 실현하는 데에도성공했다고 자평했다.



ykhyun14@yna.co.kr,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