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한해를 마감하는 날인 30일 코스피는 대외 악재에 눌려 1,92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8포인트(0.37%) 하락한 1,920.78에 형성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올해 하락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011.34로 폐장했다가 올해 1,967.19(종가)로 출발했다.
올해 폐장일 오전 하락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9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아 128억원을 팔아치운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432억원을 순매수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92억원), 비차익거래(142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국내 증시가 배당락일을 지나 호재를 잃어버린 가운데 그리스가 대통령 선출에실패해 향후 정국이 불확실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커졌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등 여러 시가총액 상위주주가는 전날과 같고 현대차[005380]는 1.75%, SK하이닉스[000660]는 0.31%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SDS와 제일모직[028260]은 각각 0.17%, 1.01%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44%, 건설업이 1.19%로 상승률이 높고 전기가스가 0.90%, 기계가 0.85%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36%) 오른 541.15에 형성됐다.
메디톡스[086900]가 1.57%, 이오테크닉스[039030]가 0.49%, CJ E&M[130960]이 2.86% 상승한 반면 다음카카오[035720]는 0.08%, 동서[026960]는 0.87% 하락했다.
지난해 499.99로 마감했던 코스닥은 올해 상승 마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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