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제일모직[028260]이 내년부터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과거와 달리 패션 부문을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스포츠 의류와 메스티지(대중명품) 브랜드업체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스포츠 의류는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능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합병 변수를 포함하지 않아도 내년 패션 부문은 매출액 2조1천900억원에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9% 증가한 7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윤이 낮은 수입브랜드 사업 중단과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적자 축소 등으로 패션부문의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주가가 목표주가 12만5천원을 돌파했으나,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거나 실적 추정이 의미 있게 상향 될 때 목표주가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