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하이트진로, 배당수익률은 매력적"

입력 2014-12-11 08:04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1일 하이트진로[000080]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인 수준이나 시장 내 경쟁 환경이 아직 불안정하다고판단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전년 배당 규모를 유지한다면 현 주가에 근거한 배당수익률 4.3%가 확보된다"며 "이런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인 수준이고, 주가 하락 리스크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맥주 시장 내 경쟁 환경은 아직 불안정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고정 비율이 높은 맥주 사업의 특성상, 시장 점유율 회복에 따른판매량 증가가 하이트진로 기업가치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40% 밑으로 떨어졌으나, 4분기에는 15개 분기 만에 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런 점유율회복이 추세적인 현상인지는 시간을 두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한 연구원은 "롯데칠성[005300]이 그동안의 맥주 생산시설 증설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크고, 수입맥주 등 대체재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진로하이트의 시장점유율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 2만5천원과 투자의견 '보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