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포스코[005490]가 포스코특수강을 세아베스틸[001430]에 매각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 지분 72.1% 중 52.2%를 5천672억원에 세아베스틸에 매각했다"며 "포스코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가격으로 매각한셈"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매각 가격은 포스코특수강의 매매가치를 약 1조3천억원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지표 기준으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1배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이 연구원은 "약 6천억원의 현금이 포스코에 유입되는 것이며, 이번 매각 건으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 부임 이후 추진 중인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진행 중인 광양터미널, 포스코건설의 지분 매각도 내년 상반기 구체화할전망이어서 포스코 주가 측면에서 중단기적으로 볼 때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입장에서도 이번 포스코특수강 지분 매입으로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된 효과가 있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이번 인수로 특수강 제강능력이 기존 285만t에서 405만t으로 확대돼 국내 특수강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