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사 30%가 3분기에 적자 기록
지난 3분기에 대형 상장법인들의 이익이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가운데 30%는 적자였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571개사 중 분석 가능한 488개사의 3분기(7~9월) 매출액은 442조9천2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조2천421억원으로 25.41% 줄었다. 순이익은 13조9천871억원으로 33.41% 급감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4.80%, 3.16%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2%포인트, 1.50%포인트 떨어졌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악화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 3분기 매출액은 2.25% 줄었고, 영업이익은 7.37% 감소했다.
순이익은 20.97% 줄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30% 이상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업 488개사 중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47개사(30.1%)가 3분기에 적자였다.
적자지속이 85곳, 적자전환이 62곳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1~9월) 기준으로도 133사(27.3%)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지속기업이 90개사, 적자전환기업이 43개사였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분석대상기업 617개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66조7천109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30% 줄었다.
영업이익은 26.11% 감소한 12조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무려 39.52% 급감한 6조9천78억원이었다.
코스닥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됐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실적 분석대상 679사의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은 90조2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4천110억원으로 9.80% 줄었고 순이익은 2조6천474억원으로 23.09%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98%, 10.86% 줄었고 순이익은 34.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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