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개장후 19개사 644억원 조달

입력 2014-12-01 14:13
코넥스시장 상장기업들이 개장 이후 총 644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코넥스시장의 전체 자금조달 효과는 1천200억원에 달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의 조달금액은 11월 말기준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125억원, 226억원이었으며 3분기 이후 102억원이 조달됐다.



작년에는 7월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연말까지 136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개장 이후 조달건수는 19개사 30건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주식관련 사채 발행이 373억원(57.9%)으로 가장 많았고 유상증자가 271건(42.1%)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가 27개사 217억원(33.7%), 바이오가 10개사 163억원(25.2%)이었다. 두 업종의 조달금액이 전체의 58.9%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바이오 업종은 기업 수에 비해 자금조달이 활발했다"며 "이는 장기간 연구개발 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 업종 특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전체 조달자금 644억원 중 기업 운영자금에 480억원(74.5%), 시설투자에 100억원(15.6%)이 사용됐다.



조달자금 중 기관투자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531억원(8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엘앤케이바이오, 하이로닉 등은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총 50억원을 조달했다.



아진엑스텍[059120] 등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기업 3개사는코넥스시장에서 220억원을 조달했다.



랩지노믹스 등 이전 상장을 진행 중인 3개사의 공모 예정금액은 333억원에 달한다.



이를 포함하면 코넥스시장 개설로 인한 자금조달 효과는 총 1천200억원 규모에달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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