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한화 목표가 4만500원으로 높여

입력 2014-11-28 08:27
현대증권은 28일 한화[000880]가 삼성테크윈[012450]을 인수하면 향후 한화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화의 목표주가를높였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2013년 방위산업분야에서 매출 1조5천억원과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했고, 한화는 화약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매출 1조2천억원과 영업이익 1천200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화의 삼성테크윈 인수 결정으로 내년 기준 한화가 화약·방산 부문에서만 매출 3조원이 넘는 외형적 성장을 이루고, 한국항공우주[047810]를 넘어서는국내 1위 방산업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시장에서는 전 세계 35위권 안에 드는 방산업체가 된다.



전 연구원은 "두 회사가 겹치는 영역이 많아 기술 개발에서 유리하고, 원재료구매나 수출 등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가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일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한화가 삼성테크윈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증가로 영업이익이늘어 금융 비용을 모두 상쇄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원에서 4만5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