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치러질 예정인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출마하기로 한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금융투자업의 발전 방안을논의하는 후보 간 간담회를 열자고 27일 제안했다.
최 전 사장은 이날 "이번 선거 과정이 업계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 소통하는 생산적인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후보자들이 모여 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장은 어려운 업계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통과 진정성, 실행력을 갖춘 변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후보들이 만나 수렴한 회원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지혜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유익한 전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후보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001750]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005940]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5명이다.
금투협은 다음 달 중순 열릴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 선출절차를 결정한 뒤 내달 하순께 공고를 낼 예정이다. 투표는 내년 1월 말께 치러질것으로 예상된다.
투표권은 전체의 40%를 회원사들이 동등하게 행사하고 나머지 6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