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업계가 큰기대를 걸었던 세제혜택 부분이 빠지면서 증권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8% 떨어진 1만1천8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NH농협증권[016420]은 전날보다 4.79% 내려간 8천150원, 대우증권[006800]은 4.70% 하락한 1만1천150원을 나타냈다.
그밖에 현대증권[003450](-3.67%), 교보증권[030610](-3.26%), 삼성증권[016360](-2.90%), 유안타증권[003470](-2.27%), 미래에셋증권[037620](-2.25%) 등도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은 수급 기반을 넓히고자 기관 투자자의 역할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파격적이어서 즉효를 낼 만한 내용보다는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처방에가까웠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거래세 감면, 배당주 펀드 세제혜택, 자사주 매입기업 인센티브 부여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실효성이 크지 않고 기존에 업계가 기대했던 방안들이 빠졌다는 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