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주인이 바뀌는 삼성테크윈[012450]의 주가 급락세가 완화됐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9%떨어진 2만7천9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이 종목의 주가는직전 거래일보다 14.90% 급락해 하한가(2만8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와 투자자들은 이번 매각으로 삼성테크윈이 '삼성 프리미엄'을 상실하고향후 사업과 실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반면 대량 대기매물(오버행) 우려에 시달렸던 한국항공우주[047810]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0.64% 상승한 3만9천250원에 거래됐다.
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에 넘어가면서 향후 한화[000880]가 삼성테크윈이 보유한한국항공우주의 지분 10%를 처분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주가가 4%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매각 문제를 놓고 주주협의회가일괄 지분 매각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이는 2015년 말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령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한화가 (삼성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의 지분을 팔고 싶어도 내년 말까지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