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영국 광고회사 '아이리스' 인수(종합)

입력 2014-11-25 10:01
<<아이리스 인수 배경과 상세 설명 추가.>>통합 쇼퍼마케팅 솔루션 제공…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제일기획[030000]이 영국의 쇼퍼 마케팅전문 광고회사인 아이리스를 인수했다.



제일기획은 아이리스의 지분 65%를 2천500만 파운드(43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24일(현지시간) 런던 아이리스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까지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 총 인수 금액은 1천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제일기획은 아이리스 인수로 쇼퍼 전략 수립부터 소매매장 내 프로모션과 각종이벤트 실행까지 통합 쇼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급성장하는 쇼퍼 마케팅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 행동에 나서는 쇼퍼들을 분석해 실제 구매에 이르도록 하는 마케팅 활동을 가리킨다.



1999년 설립된 아이리스는 런던 본사를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 17개 거점에 임직원 1천여 명을 두고 있다.



셸(정유), 아디다스(스포츠용품), BMW 미니(자동차), 디아지오(주류), 바클레이카드(금융), 레킷벤키저(생활용품) 등 글로벌 광고주들과 5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8천500만 달러(885억원)의 매출 총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통합 쇼퍼 마케팅 역량을 앞세워 최근 4년 동안 국제광고제에서 총 119회 수상했으며, 올해 영국 마케팅대행사협회(MAA)에 의해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일기획은 2008년 영국 광고회사인 BMB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미국 바바리안그룹(TBG), 2012년 중국 브라보와 미국의 맥키니 등 경쟁력 있는 독립광고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