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인터파크[035080]의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원에서 1만2천500원으로하향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터파크의 자회사들이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주사인 인터파크의 하락폭도 확대됐다"며 "아이마켓코리아[122900]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컨소시엄 투자자의 투자 회수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인터파크는 상장사인 인터파크INT[108790]와 아이마켓코리아, 비상장사인 디지털아이디어, 라이브톤 등의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외에는 눈에 띄는 비상장 자회사가 없어 인터파크의프리미엄이 사라졌다"며 "이에 인터파크도 20~30% 수준에서 할인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터파크가 성과가 부진한 기타 자회사들을 구조조정해 손실 폭을 줄이는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아울러 상장 자회사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에서는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가 성장하고 도서부문의 적자폭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아이마켓코리아도 매출처 다변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