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장된 삼성SDS에 시장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코스피는 1,94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3포인트(0.82%) 하락한 1,944.48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세계 경기나 환율 등 대외적 환경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삼성SDS가 단숨에시가총액 5위로 뛰어들자 증시가 크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SDS는 현재 시초가보다 12.50% 하락한 33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5조7천282억원이다. 이는 전체 시장(1천205조7천59억원)의 2.1%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종목인 삼성SDS 상장이시장에서 수급 교란 요인이 되고 있다"며 "펀드 등에서 삼성SDS를 담으려면 다른 종목 비중을 낮춰야 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75억원, 외국인은 2천539억원 규모로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3천3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8억원, 비차익거래 359억원 매도 우위다.
상승한 업종지수는 섬유의복(0.37%) 정도이고 음식료품(1.71%), 금융업(1.45%),비금속광물(1.45%), 은행(1.23%), 화학(1.1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1.00%, 현대차[005380] 1.40%, 한국전력[015760] 0.44%, 포스코[005490] 1.17%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모비스만 각각 0.10%, 0.21%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3.52포인트(0.64%) 하락해 544.18에 형성됐다.
다음 2.81%, 셀트리온[068270] 1.06%, 파라다이스[034230] 0.18%, 동서[026960]1.26%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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