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상승세…1,970선 안착 도전

입력 2014-11-12 10:31
12일 코스피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장중 1,970선을 넘었다.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12포인트(0.41%) 오른 1,971.12에 형성됐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했던 개인은 이날 오전 '사자'에 나섰다.



이 시각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3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83억원이다.



반면 기관은 617억원 순매도로 개인·외국인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틀간 시장의 뜨거운 이슈였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은 다소 잠잠해졌으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현대차그룹의 주주친화 정책이 장을 전반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시장을 억눌렀던 기업 실적과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부담감은상당 부분 덜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우려가 컸던 기업실적 부진, 미국 양적완화 종료, 엔화 약세 등은 이미 반영됐고, 그 영향을 많이 받았던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8% 하락했으나 현대차는 2.27% 상승해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2%, 삼성생명[032830]은 0.42%, 신한지주[055550]는 1.84%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82%로 상승 폭이 가장 크고 운수창고(1.53%), 화학(1.48%), 운송장비(1.03%) 등이 고르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은 0.95%, 은행은 0.89%, 의약품은 0.76%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6억원), 비차익거래(174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 역시 이틀째 강세를 시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546.55로 1.42포인트(0.26%)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종목 9천500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