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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032830]이 상장 이래 최고가로 오르면서 네이버(NAVER[035420])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12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선오전 9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1.65% 오른 12만3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시총)은 24조7천억원으로 불어나며 네이버(24조5천900억원)를 제치고 시총 순위 6위로 올라섰다.
현재 시총 5위는 포스코로, 시총 규모는 26조4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생명 주가는 최근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에 실적 호전과 배당 확대등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상장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삼성생명은 종가기준으로 줄곧 상장일인 2010년 5월 12일에 기록한 시초가인 11만9천500원을 밑돌다가 전날 처음 12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이 이날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말 10만4천원보다 20.2%(2만1천원) 상승한 수준이다. 시총은 지난해 말 20조8천억원에서 4조원이나 늘어났고시총 순위는 같은 기간 10위에서 6위로 4계단이나 뛰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룹 내 금융계열사의 맏형 격인 삼성생명이 지배구조 개편에따라 금융지주회사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실적과 배당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천255억원, 3천9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0∼12월)보다 각각 837.8%, 15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겠다며 삼성물산 지분 매각차익을 올해의 배당재원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배당성향을 높여 주당 2천원씩 배당할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4만2천원으로 올렸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자본정책을 고려할 때 순이익 증가로 삼성생명의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12만5천원이던 목표주가를 13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계열사 상장과 주주 친화정책, 시장 지배력 확대 등으로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심리는 내년 초까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