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한중FTA 발효 5년후 GDP 최대 1.25% 늘어"

입력 2014-11-10 08:16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5년 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92∼1.25% 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등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체결되고 이후 발효가 이뤄지면 부진한 대중 수출에 도움을 줄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강 팀장 등은 "한중 FTA 체결로 전 품목에 걸쳐 관세율이 50% 감축되면 전체 GDP는 1.1% 증가할 것"이라며 "이 경우 농수산업 생산은 0.84% 감소하지만 제조업과서비스업은 0.92%, 1.56%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과 운송 업종의 수혜를 예상했다. 관세율 등을 고려하면 중국에 대한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섬유·의복, 생활용품 등은 피해 업종으로 꼽았다.



섬유·의복의 경우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중국이 여전히 낮은 가격의노동력으로 의류, 신발, 생활용품 등 경공업 제품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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