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현대하이스코 목표가 7만7천원으로 내려

입력 2014-11-05 09:02
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환율 리스크와 해외시장경쟁 심화를 반영해 현대하이스코[010520]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3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내렸다.



현대하이스코의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현대기아차의 실적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대하이스코의 차 강판이 해외시장에서 일본산 차 강판과 경쟁 관계에 있다"며 "현대하이스코 해외 법인의 고마진(높은 이윤) 구조도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강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판매량과 영업이익률은 양호했지만 세전 이익(506억원)이 전분기보다 약 40%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말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환산차손이 약 270억원 발생했고,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에 이 회사가 보유한 석유 및 가스광구 지분의 매도 가능 금융자산 손상차손 약 6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