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정책 기대감에 금리 또 최저치

입력 2014-11-03 16:39
일본 양적완화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또 경신했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8%포인트 하락해 연 2.12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사상 최저치인 연 2.287%로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010%포인트, 0.019%포인트 상승해 연 2.



074%, 2.099%를 나타냈다.



AA- 등급 3년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474%로 0.013%포인트 내렸고 BBB- 등급 회사채는 연 8.234%로 0.0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657%로 0.012%포인트 상승했으며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852%로 0.016%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23%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시장이 대체로 강세를 띤 것은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2엔대까지 하락한 만큼 정부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 경기 부양 정책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동수 NH농협증권[016420]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며 "당초 금리 인하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가 내년 초에라도 인하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관측이 나오자 단기물 금리가 많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금리가 당장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해외에서 어떤 요인이 생기면 금리 수준이 낮아지는 흐름이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