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006800]은 3일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에 따라 연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채권팀장은 "글로벌 금리가 상승세인데 비해 국내 금리는 연일 사상 최저수준"이라며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로 한국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는 경쟁자인 한국으로선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연내에는 어려울 것으로 봤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금통위가 당장 연내에 기준금리를 1.75%로 내리는 것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의 기대심리는 연내 1.75%를 100% 반영할 수 있는 여지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저의 공포에 대응할 수 있는 뾰족한 수단이 없는 현재 여건에서 한은의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압박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