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6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독주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애플의 아이폰6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65.5% 급증할 것"이라며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3분기 12.3%에서 17.5% 수준까지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의 신제품 효과와 중국 현지업체들의 점유율 방어가 관전 포인트"라고 봤다.
그는 다만 "중국 현지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75%까지 도달한 상황이어서4분기 이들이 중국 시장에서 추가로 점유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LG전자[066570]와 HTC, 블랙베리 등 최근 수익성 회복에 성공한 2위권업체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지도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천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26.7% 늘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약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28.5% 성장한 12억7천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