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161390]가 미국과 유럽 판매 호조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평가했다.
전날 발표된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천160억원, 영업이익은 2천7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3분기 미국 소매판매는 전 분기보다10.4% 증가하며 선전했다"며 "미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 2년을 통틀어 최고 수준을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헝가리 공장의 분기 생산량이 지난 2007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유럽 소매판매도 전년대비 9.0% 늘었다"고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어 당분간 판매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에는 헝가리 공장 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매출이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영입이익률도 15% 내외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유지한다고 밝혔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