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문제가 부각되면서 CJ대한통운[000120]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대한통운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떨어진 20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농협이 택배사업에 진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자리에서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이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여부를 묻자이 대표는 "우체국이 주 5일 근무를 함에 따라 신선농산물의 유지·판매가 필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발언은 과거에도 여러 번있었기 때문에 실제 택배사업에 진출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령 농협이 정부의 인가를 받아 택배사업에 진출하더라도 농수산물 배송위주로 사업을 진행할지, 모든 택배물량에 대해 영업을 펼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