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실적 불확실성 해소 5%대 급등(종합2보)

입력 2014-10-23 16:11
현대차[005380]의 주가가 3분기 실적이 발표된이후 상승폭을 키워 5%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적 부진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가내년 중간배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88% 뛰어오른 17만1천원에 거래를 마쳐 2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한 것은 두 가지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그동안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현대차의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애초 증권가에서 예측한 현대차의 3분기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조7천500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21조2천804억원, 영업이익이 1조6천487억원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실제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지만 '실적 충격'(어닝 쇼크) 수준으로 예상치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현대차 임원이 내년에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린 또 다른 요인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한전부지 인수 이후 현대차 주가 하락과 관련해 "최근 정부의 시책에도 호응하고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치기 위해 배당을 앞으로 대폭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하는 것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중간배당을 하게 되면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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