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금융 조달액 11조2천억원…전월보다 54% 증가
지난달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금액이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1조1천893억원으로 8월(7조2천916억원)보다 53.5%(3조8천977억원)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IPO 발행액이 1천720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었다.
금감원은 기업공개 시장이 상반기에는 소강상태를 나타냈지만 3분기에 증시 여건이 나아지면서 활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와 2분기 기업공개 발행액은 각각 591억원(3건), 461억원(4건)이었지만 3분기에는 3천321억원(15건)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5천992억원으로 8월(5천694억원)보다 5.2% 늘었고 유상증자 조달액은 4천27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10조5천901억원으로 전달보다 57.5% 늘었다.
할부금융채(2조755억원)와 은행채(2조7천380억원) 발행이 올해 월간 기준으로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일반 회사채(3조9천9억원)는 월 평균(3조5천324억원) 수준의 발행액을 나타냈다.
2개월 연속으로 BBB등급 이하 등급 회사채(주식 관련 사채 제외) 발행이 이뤄지지 않아 회사채 시장의 등급 간 양극화 현상은 이어졌다.
9월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실적은 73조373억원으로 지난달(74조4천191억원)보다 1.9%(1조3천818억원) 줄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