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미디어, IHQ와 합병해 증시 입성(종합)

입력 2014-10-20 18:27
<<거래소의 거래정지 내용 추가.>>최대주주 C&M으로 변경…정훈탁 의장 2대주주로 남아



방송 채널사업자 ㈜CU미디어가 콘텐츠사업 지주회사 IHQ[003560]와 합병한다.



IHQ는 CU미디어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IHQ와 CU미디어의 합병비율은 1대 43.6729470이다. 합병은 CU미디어의 주식을합병법인인 IHQ의 발행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HQ가 흡수합병합으로써 CU미디어는 소멸되는 형태다.



두 회사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로써 CU미디어는 최근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처럼 IHQ 합병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우회 상장을 하게 된다.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는 MBK가 보유하고 있는 씨앤앰(C&M)으로 변경되며 현 최대주주인 정훈탁 IHQ 의장은 2대주주로 남아 엔터 사업부문을 맡는다.



IHQ는 장혁과 김우빈, 김유정, 김소현, 이유비, 이미숙, god, 박재범 등 연예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는 콘텐츠사업자로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CU미디어는 드라맥스, 코미디TV, Y-STAR, AXN, Life N, The Drama 등 오락분야6개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복수방송사용채널사업자(MPP)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C&M)이 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HQ는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망을 지원받아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변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CU미디어는 한류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내부화와 자체 제작 활성화를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 IHQ 의장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E&M모델을 구축해 대형화와 안정화를 추구하고 해외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두 회사는 합병 완료 후에도 각 회사가 영위 중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분과 미디어사업 부분을 큰 틀에서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독자 구조를 구축키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CU미디어의 우회상장 여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1일 IHQ의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